그레이트 피레니즈, 우리 집 두산이는 대인배다. 아직 1살반에 불과하고, 몸매 관리를 잘했지만 체중은 곧 50kg이상 육박할 것이다. 골짜기 전체가 산당화 영역인줄 알고 낯선 접근에 무조건 짖다가도 누구라도 다가와 손을 내밀면 저 또한 몸을 돌려 긴 등을 내 준다. 너의 큰 울대로 짖은만큼 새 봄엔 이 집에 산당화 꽃가지가 만개하리라.